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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52’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벨포트를 4라운드 54초만에 서브미션 T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존스는 2011년 3월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을 꺾고 U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5차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 17승1패에 최근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일한 1패도 실력으로 진게 아니라 반칙패다.
당초 존스의 도전자는 벨포트가 아니었다. 벨포트는 최근까지 라이트헤비급이 아닌 한 체급 아래 미들급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그런데 원래 존스에게 도전하려했던 댄 헨더슨(미국), 료토 마치다(브라질) 등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도전자 공백이 생기자 갑작스레 벨포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메인이벤트 무산으로 이미 UFC 151 대회를 취소한 바 있는 UFC 입장에선 짧은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받아들인 벨포트가 고마울 수밖에 없는 일. 벨포트로서도 우연히 찾아온 챔피언 기회를 놓칠리 없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도 강력한 존스였기에 무모한 도전이기도 했다.
존스는 초반부터 벨포트를 밀어붙이면서 압박해 들어갔다. 벨포트는 외곽을 돌면서 레그킥을 노렸지만 존스의 테이크다운을 막지 못했다. 밑에 깔린 벨포트는 존스의 팔을 잡고 기습적인 암바를 성공시켜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다. 하지만 존스는 곧바로 기술에서 빠져나온 뒤 강력한 파운딩 엘보우로 벨포트를 제압했다.
이후에도 존스는 벨포트를 밑에 둔 채 계속 파운딩 펀치와 엘보우를 퍼부었다. 벨포트의 얼굴은 금새 피로 물들었다. 간신히 1라운드를 버텼지만 이미 너무 많은 충격을 받은 뒤였다.
벨포트는 2라운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레그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탠딩 타격에서도 존스는 한 수 위였다. 특히 왼발로 내리찍는 변칙 레그킥이 벨포트를 힘들게 했다. 그라운드에서도 벨포트는 존스의 엘보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존스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상황에서도 결코 서둘지 않았다. 3라운드 들어 벨포트의 서브미션 반격을 견제하면서 계속 팔꿈치 가격을 이어갔다. 벨포트 역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했지만 존스의 벽이 너무 높았다.
결국 존스는 4라운드 초반 그라운드에서 벨포트의 오른팔을 꺾는 키록 기술로 기권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4라운드에서 끝났지만 이미 1라운드부터 존스의 압도적인 경기 내용이었다.
한편, 앞서 동반 메인이벤트로 열린 플라이급(56kg 이하)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선 드미트리어스 존슨(미국)이 조셉 베나비데스(미국)를 접전 끝에 2-1 판정승으로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품에 안았다.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존슨은 5라운드 내내 베나비데스의 그라운드 시도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 타격에서 짧은 정타를 적중시켜 힘겹게 승리를 가져왔다.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리는 등 패배 위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존슨의 경기 운영이 한 수 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