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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이청용이 처음 후원하는 대회로 유아 건강 활동 및 놀이 활동으로의 축구 저변 확대를 표방한다. 대한축구협회에 1종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8세 이하(U-8)부터 U-10, U-12까지 세 부문으로 구분돼 운영한다. 각 부문 16개 팀이 예선부터 토너먼트 일정으로 치러지며 모든 팀은 최소 세 경기를 뛸 수 있다. 모든 참여 팀에는 구단과 이청용이 준비한 기념 메달과 챔피언십 에디션 축구용품이 제공된다.
성적에 따라 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 우승 팀에는 50만 원, 준우승 팀에는 30만 원, 3위 팀에게는 10만 원 상당이다. 아울러 우승 팀 대표 선수는 울산의 홈경기 시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울산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청용은 이번 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대회 운영비 전액을 후원한다. 구단은 이번 대회 수익금을 이청용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큰 덕을 본 축구로 울산에 보답할 수 있는 일이고 더 많은 어린이가 축구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한다”며 “이름이 걸린 대회가 처음이라 쑥스럽긴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이 깃들어 성공리에 개최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구단의 제안을 흔쾌히 지지해 준 이청용에게 고맙다”며 “이번 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역 대회이자 축제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