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결국 결방…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여파

윤기백 기자I 2024.12.29 14:24:31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긴급 뉴스특보 편성
"시청자 양해 부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결국 결방을 결정했다.

(사진=MBC)
MBC 측은 29일 “긴급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 예정되어 있던 ‘2024 방송연예대상’은 결방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입장을 냈다.

앞서 MBC 측은 이날 오후 7시 예정됀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포토타임 행사를 취소했고, ‘2024 방송연예대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렸으나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MBC를 포함한 KBS, SBS 지상파 3사 모두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81명(승무원 6명)의 탑승자 중 현재까지(소방청 오후 2시 기준) 9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2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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