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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박성현, 투어 복귀 앞두고 "몸도 마음도 재정비"

주영로 기자I 2024.07.24 09:09:20

올 초 훈련 중 손목 다쳐 뒤늦게 투어 합류
8월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복귀 예정
"몸도 마음도 재정비..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몸도 마음도 재정비...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필드로 돌아오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복귀전을 앞두고 각오와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박성현은 24일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그동안 손목 인대 부상을 치료를 받았고 재활 과정을 하며 보냈다”라며 “현재는 체력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을 통해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는 8월) 올해 처음 출전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성현은 올 초 국내에서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쳐 투어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약 6개월 정도 부상 치료와 재활의 시간을 가져온 박성현은 오는 8월 1일부터 제주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박성현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SK쉴더스 SK텔레콤 오픈 이후 9개월 만이다.

박성현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복귀전으로 택한 것은 이 대회와의 좋은 추억도 있다. 2016년 대회에서 54홀 ‘노(No) 보기’ 경기로 우승했다.

박성현은 “2016년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는데, 당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등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긴 시간 국내에서 재활과 훈련을 해온 박성현에겐 뜻밖에 찾아온 시간이 팬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여자 골퍼 중 가장 많은 팬을 거르린 박성현은 매년 시즌 종료 뒤에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왔다. 올해는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팬미팅, 정기라운드 등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올해는 제가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다 보니 현장에서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기회가 돼 작게나마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라며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힘든 시기도 극복할 수 있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 이후 9월과 10월에도 KLPGA 투어 출전을 준비 중이다.

박성현이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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