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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첫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학교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에서는 5년째 기간제교사인 인재(장나라 분)와 학원 스타강사인 세진(최다니엘 분)이 첫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원 스타강사인 세찬은 불법 고액 과외 단속에 걸려 당분간 학원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세찬은 승리고등학교의 교사로 부임해 위기를 탈출할 방법을 찾았다. 세찬은 학부모 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던 인재와 마주쳐 이 같은 굴욕을 당했다.
인재는 “공부는 좀 하냐. 이 학교 성적 말이다”라며 아이들의 성적을 궁금해하는 세찬의 물음에 “계속 올라가는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아버님들은 학교 설명회 잘 안오시던데 자녀 교육에 참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며 세찬을 학부모로 오해했다.
또 “저 모르냐”며 의아해하는 세찬에게 “제 기억력이 좋지가 않다. 누구 아버님이냐”고 다시 물어 세찬에게 노안 굴욕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학교 2013’은 첫 회부터 학생이 선생님을 위협하는 등 교권이 땅에 떨어진 현실을 반영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