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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은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해 절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윤지를 제외한 강주은, 오현경, 안문숙은 홈쇼핑 방송을 하고 있다. 강주은은 연 매출을 묻는 질문에 “600억 정도 된다”며 “안문숙 씨는 1100억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홈쇼핑 에피소드를 전하며 “젓갈 종류를 파는 홈쇼핑이었다. 너무 맛있게 만드는 명인이 있으시다. 내가 명인의 팔짱을 끼고 ‘많은 젓 종류 중에 가장 맛있는 젓이 명인의 젓이에요’ 말한 적이 있다”며 “카메라맨들이 웃겨서 초토화됐다. PD가 ‘젖이 아니고 젖갈’이라고 해서 정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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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은 “욕이란 욕은 제 머릿속에 있었다”며 “다른 소리를 하고 절 도와주지도 않았다. 또 다시 이러면 용돈 자체가 없어질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문숙은 “강주은 씨 수입이 더 많죠?”라고 물었고 강주은은 “당연하다. 세금을 더 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강주은은 “이게 제 꿈이었다. 저는 처음에 남편을 만났을 때 치대 진학을 포기하고 남편을 믿고 한국에 왔었다”며 “10년 주부 생활을 했는데 저에게 너무 어려웠다. 제가 버는 돈이 없지 않나.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사는 게 제 자존심을 너무 건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 시작했을 때 ‘이제 급여를 받는데 이건 내 돈이고 자기 돈은 자기 거야?’ 물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주은이가 번 돈도 주은이 거고, 내가 번 돈도 주은이 거’라고 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항상 신나게 지내면서 뭘 사더라도 ‘네 것도 내 거고 내 것도 내 거잖아’ 항상 이랬다”며 웃어 보였다.
또 강주은은 “거기에 대한 비하인드도 있다. 이 말이 물질적인, 금전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이 남자의 모든 사고와 불편한 면도 내 거다. 나의 어려운 점도 내가 책임지겠다는 마인드로 살아가겠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