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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대한민국 장례 명장 1호 유재철 장례지도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 장의사는 ‘파묘’에 대해 “(개봉) 첫날 봤다. 아들, 딸하고 같이 봤는데 실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영화에서 관 뚜껑을 열고 시계를 주머니에 넣지 않나. 너무 억울하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유 장의사는 “4년 전에 장재현 감독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장을 쫓아다녀도 되냐고 물어보더라”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영화 속 ‘첩장’(한 묫자리에 관이 두 개 묻어져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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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의사는 1994년부터 장례지도사 일을 시작해 역대 대통령 6명, 법정스님과 코미디언 송해의 장례를 치렀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장례를 묻는 질문에 법정스님이라고 답했다. 유 장의사는 “마지막 표정 자체가 주무시는 것 같았다”며 “승복 입은 그대로 다비하라고 쓰여 있었다. 관도 준비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게 평소 명상하실 때 쓰시던 대나무 평상이었다”고 떠올렸다.
고 송해 장례에 대해선 “그렇게 많은 분이 참여한 건 처음 봤다”며 “송해 선생님도 마지막 표정이 정말 편안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