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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삭은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 진행된 파이널 2차전에서 강성희, 신해솔, 소수빈, 추승엽, 이젤, 리진을 제치고 우승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홍이삭은 아버지가 추천한 곡인 ‘바람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도중에 음이탈 실수가 있었지만 페이스를 잃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완성했다. 백지영은 “편곡과 진행은 좋았지만 작은 실수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임재범은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라고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홍이삭의 심사위원 점수는 761점이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소수빈은 ‘한번만 더’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불렀다. 김이나는 “굉장한 테크닉과 동시에 감정선을 갖고 간다. 푹 빠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했고, 윤종신은 “완성도 면에서는 이번이 가장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소수빈의 심사위원 점수는 787점이었다.
심사위원 점수는 1위 소수빈(787점), 2위 추승엽(781점), 3위 이젤(773점), 4위 신해솔(769점), 5위 강성희(765점), 6위 홍이삭(761점), 7위 리진(745점)으로 최종 집계됐다.
‘싱어게인3’ 파이널은 1차전 신곡 라운드와 2차전 자유곡 라운드로 두 번의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다. 파이널 최종 점수는 1차전 신곡 라운드의 심사위원 점수, 신곡 미션 음원 점수, 신곡 미션 영상 점수가 30%, 사전투표가 10%를 차지한다. 파이널 2차전 자유곡 라운드 심사위원 점수가 20%, 본방송 중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 및 뮤직카우 온라인 투표가 40%를 이룬다.
실시간 문자 투표와 뮤직카우 온라인 투표 점수가 합산된 결과 최종 우승은 홍이삭이 차지했다. 심사위원 점수에선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자 투표 점수에 힘입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무대 도중 음이탈 실수가 있었지만, 시청자들은 홍이삭의 스타성과 잠재력에 후한 점수를 둔 것으로 관측된다.
홍이삭은 “매 라운드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그래서 매 라운드가 감사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게 이런 반짝이는 순간을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우승한 만큼 앞으로의 여정과 책임 갖고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