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은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이 될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11월 2일 밤 1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고 27일 밝혔다.
‘나우 앤드 덴’은 고인이 된 존 레논이 1970년대에 작업한 데모곡을 기반으로 한 곡이다. 일찍이 그의 아내 오노 요코가 비틀스 멤버들에게 데모곡을 전달했으나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 연주를 분리하는 기술이 부족해 긴 시간 동안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었다.
유니버설뮤직은 “기술의 발달로 마침내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 소리를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가 더해져 ‘나우 앤드 덴’이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에 대해 폴 매카트니는 “존 레논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렸을 때 무척 감동적이었다”며 “다른 멤버들의 연주까지 더해져 진정한 비틀스의 노래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링고 스타는 “실제로 우리가 같은 공간에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존이 마치 진짜 그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엄청났다”고 했다.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발매되는 곡이라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비틀스는 음원 발매 당일 새벽 4시 30분 ‘나우 앤드 덴’ 제작 과정을 담은 12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음원 발매 다음 날인 11월 3일에는 ‘나우 앤드 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