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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너무들 한다. 신천지분들 제발 자진해서 검진 받으라”면서 “당신들의 믿음에 뭐라 할 마음 없다. (그러나) 당신들의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화가 난다. 심지어 우선 검진도 해주는데 아직도 숨어 있는 사람들이 이리 많냐“고 말했다.
이어 ”그저 공포스럽고 일상의 행복을 빼앗긴 대구 경북 분들을 위해, 밤잠 못 자가며 목숨 걸고 봉사하는 의료진들 위해 1주일에 하루도 집에 못 들어가면서 애쓰는 방역 공무원들을 위해, 몇 달째 마이너스 적자에 허덕이는 전국의 자영업자들을 위해, 손주들 쓸 마스크 구하겠다고 새벽부터 줄 서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그냥 당신들 자신을 위해 제발 이제는 좀 자진해서 검진받으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검진 받고 건강해져야 그놈의 신천지인지 뭔지도 나가실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숨다간 영생하기 전에 먼저 간다. 이런 글을 올린다고 제 가게 앞에서 시위해도 된다. 어차피 덕분에 몇 달째 수천만 원씩 적자 나서 문 닫을 판이다”라고 비판했다.
홍석천은 또 “연예인이 이런 글 쓰면 스스로에게 안 좋을 걸 알지만 당신들이 두렵지 않다. 내가 믿는 신은 늘 사랑 충만한 분이다”라며 “내게 가장 든든한 백은 내게 이런 말 할 수 있게 용기 주시는 그런 분이고, 금시계 같은 재물에 전혀 관심 없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도 “죽기 전에 착한 일 한번 하라”면서 “당신 말만 듣는다는 신천지 신도들한테 단체문자 하나 내려달라. 그 지령인가 뭔가 다들 검진받으라고”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 4일에는 자영업자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사태 속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 또는 면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