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팅스,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 출전권 모두 받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1세의 아마추어 골퍼 저스틴 헤이스팅스(케이맨제도)가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LAAC)에서 우승해 3개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 케이맨 제도 출신의 저스틴 헤이스팅스가 2025년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LA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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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필라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패트릭 스파크스(페루·15언더파 273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헤이스팅스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선두를 지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14년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영국 R&A,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자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까지 3개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모두 받고, 준우승자는 디오픈과 US오픈 최종 예선 출전권을 받는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에 재학 중인 헤이스팅스는 2022년 우승한 친구 애런 자비스에 이어 케이맨제도 출신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