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UCL 4강 2차전서 도르트문트에 0-1 패배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리며 결승행 좌절
이강인 후반 교체 투입돼 14분여 활약하며 평점 6.8점
UCL 준결승 나선 5번째 한국 선수
| PSG가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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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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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정상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도 0-1로 졌던 PSG는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리며 결승 티켓을 도르트문트에 내줬다.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내달 2일 빅이어를 두고 다툰다.
한 골 뒤처진 PSG는 적극적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다. 전반 30분 우스만 뎀벨레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크게 떴다. 도르트문트는 역습으로 쐐기를 박고자 했다. 전반 34분 카림 아데예미가 역습에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 마츠 후멜스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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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가 또다시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15분 누누 멘드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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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후반 31분 자이르 에메리를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PSG는 후반 34분 뒷공간은 침투한 킬리안 음바페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이강인의 프리킥에 이은 마르키뉴스의 헤더는 빗나갔다.
PSG는 계속해서 골대에 막혔다. 후반 40분 문전 혼전에서 음바페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42분 비티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1분 뒤 이강인의 예리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PSG는 골대 불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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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뮌헨)에 이어 UCL 준결승에 출전한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4분을 뛰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4%,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긴 패스 정확도 50%(1/2), 지상 경합 승률 100%(3/3),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8점으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