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의 FC서울 입단이 눈앞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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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FC서울과 정식 계약을 맺는다면 K리그에서 활약했던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거물급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기량은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해도 이름값이나 화제성은 여전히 뜨겁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경기만 232경기를 뛰면서 35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32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임대)를 거쳐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린가드는 최근 서울과 연결됐고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유럽이나 중동 클럽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 측 관계자들은 먼저 한국에 와서 클럽하우스와 경기장, 서울 거주 환경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들이 영국으로 건너가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린가드는 서울 구단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행 의지를 강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