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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선, 월드컵 5차 500m 동메달…이나현, 주니어 세계 기록 경신

주미희 기자I 2024.01.28 10:47:45
김민선이 28일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500m에서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2의 기록으로 에린 잭슨(미국·36초90), 키미 고에츠(미국·37초08)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초반 100m에서는 부진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전체 3위의 기록으로 시상대에 섰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6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중간합계 400점으로 잰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김민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 종합 우승을 노린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은 37초34의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5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37초48의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만에 세계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7년 이상화(37초81), 2017년 김민선(37초78)이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바 있고, 한국이 10년 넘게 갖고 있다가 2020년 펨커 콕(네덜란드·37초45)에 의해 깨졌다. 이나현은 약 4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다시 가져왔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는 34초18로 4위를 기록했다.
역주하는 이나현(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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