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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기는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3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은메달은 정승기의 4번째 월드컵 메달이다. 앞서 정승기는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연달아 따냈다.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했다.
영국의 맷 웨스턴이 정승기보다 0.36초 빠른 1분42초9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천원하오가 1분43초45로 동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9·강원도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58로 6위에 자리했다.
세계 스켈레톤의 강자로 우뚝 선 정승기는 “2위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며 “마지막 8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기는 17일 라트비아의 시굴다에서 열리는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8차 대회에 출전한 뒤 19일 오후 1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