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뉴에이스' 정승기, 월드컵 7차 대회 은메달 획득

이석무 기자I 2023.02.11 09:44:00
한국 스켈레톤 에이스 정승기.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뉴에이스’ 정승기(24·강원도청)가 2022~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3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은메달은 정승기의 4번째 월드컵 메달이다. 앞서 정승기는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연달아 따냈다.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했다.

영국의 맷 웨스턴이 정승기보다 0.36초 빠른 1분42초9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천원하오가 1분43초45로 동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9·강원도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58로 6위에 자리했다.

세계 스켈레톤의 강자로 우뚝 선 정승기는 “2위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며 “마지막 8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기는 17일 라트비아의 시굴다에서 열리는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8차 대회에 출전한 뒤 19일 오후 1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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