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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싸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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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2.12.14 10:00:43
지.아이.조2’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사진=CJ E&M)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를 연출한 존 추(33) 감독이 가수 싸이를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존 추 감독은 13일 낮 12시(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12 씨네아시아 어워드’가 끝난 직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아이.조2’에 출연한 이병헌이 ‘올해의 스타상’을 받았다.

존 추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인간적인 깊이를 지닌 이 시대 최고의 배우”라고 이병헌을 소개하며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게임의 법칙을 바꿔놨다. 아시아의 젊은 배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존 추 감독은 댄스 영화 ‘스텝 업’ 시리즈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중국계 감독이다. ‘지.아이.조’(2009)의 속편인 ‘지.아이.조2’로 액션 블록버스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존 추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문화 산업의 세계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미 성공했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그는 “재능있는 배우, 가수들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은가. 이것은 내 예상을 10년 정도 앞당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면서 “그를 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양계 감독으로 이른 나이에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부모에게서 보고 배운 책임감을 꼽았다. 하지만 아시안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이 영화에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존 추 감독은 “사람들이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좋아하는 것이지 그가 아시안이어서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우리가 ‘E.T’, ‘인디아나 존스’를 좋아하는 것처럼 누구나 공감할만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존 추 감독이 13일 낮 12시(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2 씨네아시아 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받은 이병헌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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