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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애니원은 자신들의 노래 제목처럼 최근 몇 개월 새 발표하는 신곡마다 각 온·오프라인 음악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돈트 크라이`(Don't cry)부터 5월 `론리`(Lonely), 6월 `내가 제일 잘 나가`, 7월 `헤이트 유`(Hate you), `어글리`까지 이번 두번 째 미니앨범에 수록된 다섯 곡 모두 각 음원차트를 이른바 `올 킬`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09년 데뷔곡 `파이어`(Fire)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2010년 발표한 정규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 `고 어웨이`(Go away),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의 연이은 히트까지 떠올리면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이들은 어쩌다 이렇게 `잘 나가게` 됐을까.
◇ "회사에서 텐트치고 살까?"..지독한 연습벌레
투애니원으로 살아온 `2년 2개월`이란 세월에 대해 멤버들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정말 바쁘게 살아온 것 같다"며 "회사에서 텐트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습하는 게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데뷔 1년이 지났을 때 문득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매 순간 추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나중에 생각해 보면 지난 2년 2개월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크고 추억이 많은 시절일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20년을 어떻게 채워나갈까도 고민이 많다"고 깊은 심지를 보였다. 특히 인터뷰 내내 명랑하기만 하던 산다라박은 "지금 생각해보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데뷔 때를 생각하면 그립기도 하다"고 회고하며 "지금까지 한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래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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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진리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 어떻게 영광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그들의 말 속에는 분명 투애니원이 그간 흘린 땀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그래도 이들은 여전히 배고프다. 완벽함에 대한 열망은 아직 이들의 허기진 음악적 욕구를 채우지 못했다. 그래서 투애니원은 `난 왜 이렇게 못난 걸까. 또 화가 나 왜 늘 완벽하지 못해. / 이 깨진 거울 속 못난 모습을 탓하기만 해'라는 `어글리` 노랫말은 투애니원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누구나 `론리`나 `어글리`의 노랫말처럼 외로움을 느끼고 자신감이 없을 때가 있다. 무대 뒤에서는 새롭게 발전하려고 노력하는데 원치 않게 될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내가 제일 잘 나가`는 것처럼 임해야 한다. 그 양면을 무대위에서 솔직하게 끄집어내는 게 여전히 어렵다"고 입을 모아 자신들을 다그쳤다.
더불어 멤버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승승장구한 것 같지만 여전히 위기감을 느낀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무대에 서고 난 뒤 팬들의 지적을 받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이를 악물었다.
부감감도 적지 않다. 2NE1 멤버들은 "신곡이 나올 때마다 히트하니 `과연 다음 곡도 잘 될까`라는 부담감이 사실 있다"며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새로운 각오가 생긴다"고 입을 모았다.
◇ 자신감 200%.."준비는 끝났다" 물론 성과에 따른 기쁨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멤버들은 "모든 곡이 사랑을 받아 기분은 좋다"면서 "사실 `올 킬`했다는 것보다 정말 투애니원이 하고자 했던 한곡 한곡 대중과 공감하고 싶었던 목표, 가사와 비주얼 등을 통해 우리가 표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그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어글리`로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투애니원은 오는 8월26일부터 28일까지 첫 단독 콘서트 `놀자`(NOLZA)를 개최하며, 오는 9월 일본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탓이긴 하지만 2NE1의 역량과 인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늦은 감도 없지 않다.
멤버들은 "당시에는 한국에서도 아직 우리 색깔을 다 보여 드리지 못했다. 너무 일찍 넘어가는 게 아니었나 싶어서 불편한 마음이었다"며 "이번에는 확실히 모든 면에서 좀 더 준비돼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투애니원은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멤버들은 "우린 아직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2NE1을 롤모델로 삼는다`는 후배들이나 어린 가수 지망생들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 어색하고 신기하다"며 "그저 백지상태에서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 하루 하루 열심히 살겠다. 일단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을 때까지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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