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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서현 "정대세 친형, 고부갈등에 대신 무릎 꿇어…이혼 결심 접었다"

김가영 기자I 2024.10.28 09:12:3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번쯤 이혼할 결심’ 정대세가 형에게 명서현과 어머니의 갈등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정대세는 일본 나고야에서 친형 정이세를 만났다.

형은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물었고 “정대세는 ”서현이가 어머니랑 사이가 안 좋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정대세는 ”감정이 달아오를 때 엄마가 세게 얘기하는 성격이라 그것 때문에 한번 터진 적이 있다. 서현이 부모님 집에서 처가살이를 하고 있다“라며 ”고부갈등이 있으니까 서현이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방학되면 나고야에 보내고 싶다. 그런데 둘의 사이가 있으니까“라며 ”그래서 나고야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내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 중이다. 형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대세는 MC들에게 ”형이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좋은 말을 해주고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형은 ”어느 정도까지 깊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라며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해결 안 될거라고 생각하고 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넌 서현이의 편으로 집에 오지 않았다. 서현이의 남편으로 온 게 아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라며 ”너는 자식으로서 집에 온 거다. 부모님이 계신 친가에 들어올 때 대학이나 프로 생활하다가 돌아오는 기분으로 온 거다.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다고 생각한 것 아니냐. 그것 때문에 시작이 꼬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켜주겠다는 자세를 처음부터 안 보여준 거다. 아내를 데리고 들어가는 건 적진에 데려오는 것과 같은데 적진에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오지 않았다. 네가 잘못한 건 그 점“이라고 짚었다.

정대세 형의 말에 MC들은 ”여자들의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한다“, ”중요한 점이다“라고 감탄했다.

정대세는 ”형은 우리의 이혼을 막아준 사람이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명서현은 ”서아 만삭 때 아바님이 돌아가셨다. 며느리로 할 도리를 하면 인정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을 해서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제사상을 혼자 차렸다“라며 ”그런데 (폭언이)또 시작된 거다. 인터넷으로 배워서 공부하면서 차리는데 욕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밤까지 일을 하고 대세 씨의 이모댁에 가서 요리하고 설거지를 했는데 허리가 끊어질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세 씨는 자고 있었고, 허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또 시댁 욕을 하는 거냐’고 하더라. 나를 사랑한다고 결혼한 남편이라는 사람이 거기에서도 화를 내더라. 못 참겠더라“라며 ”네 엄마 아들로 살 거면, 여기에 있고 내 남편으로 살 거면 집으로 가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명서현은 ”그 소리가 옆에 아주버님한테 들려서 무릎을 꿇으며 미안하다고 하시는 거다. 내가 결혼을 안 해서 며느리가 없어서 그 화살이 다 너한테 간다. 내 책임이야 미안해라고 하더라. 아주버님이 미안하다고 하시니까 ‘아주버님 잘못 아니다’라고 했다. 이혼을 결심했을 때가 그때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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