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전날 하루 4만 877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61만 3479명이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주말과 비교해 평일 눈에 띄게 저조한 관객수로 예상에 못 미치는 흥행세다. 개봉 2주차에도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지 못하는 상황.
지난 22일 개봉한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979년부터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해온 조지 밀러 감독이 2015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신작 프리퀄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퓨리오사’는 예상보다 부진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을 하루 앞둔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가 현재 예매율 1위다. 예매량은 8만 5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퓨리오사’가 예매율 2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예매량 5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설계자’가 개봉하면 박스오피스 1위를 뺏길 가능성도 있다.
‘범죄도시4’가 ‘그녀가 죽었다’를 제치고 2위를 재탈환했다. 같은 날 2만 9953명을 극장에 모아 누적 관객수 1107만 5938명을 기록 중이다. 3위로 한 계단 하락한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는 이날 2만 5486명을 기록, 간발의 차로 ‘범죄도시4’에 밀렸다. 누적 관객수는 73만 625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