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블록버스터 대작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이 9일 태안 신두리에서 엔딩 장면 촬영을 끝으로 5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전쟁을 시작하는 영화.
최초로 본격적인 활 액션을 다룬 대작으로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의 두 번째 만남에 이어 류승룡, 문채원, 김무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전통한옥세트 운당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이 작품은 잃어버린 누이를 찾기 위한 남이와 부하들을 지키기 위한 쥬신타의 마지막 전투 장면으로 마무리지어졌다.
또 시속 300km의 무서운 속도를 자랑하는 조선 전통의 활 애깃살과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청나라의 활 육량시가 정면 대결하는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신묘한 활솜씨를 가진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역할로 사극에 도전하는 박해일은 감정연기와 액션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 데 이어 대륙의 명궁 쥬신타 역할을 맡은 류승룡 역시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마지막까지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최종병기 활`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