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튜브 채널 ‘짠항형 신동엽’에는 전유성, 최양락과 함께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최양락은 “예전에는 ‘술은 끊을 수 없는 거다’, ‘술 끊으라는 말을 하지 말아라’, ‘나는 술 끊으라는 사람을 끊겠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끊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술을 끊는다고 하니까 비웃는 사람이 많았다. 그 사람들을 비웃고 싶어서 끊는 거다”며 “끊은지 6개월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양락은 “대학교 때 술을 못했다. 체질이 술을 못했다. 개그를 하겠다는 놈이 어떻게 술을 못하냐고 하더라. 개그를 하려면 술을 마셔야하는 줄 알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렇게 해서 오늘 날의 술 주정뱅이가 됐다. 형님이 나를 키운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데뷔하기 전에 뵀다. 서울예대 다닐 때 저와 표인봉 전창걸 등 SBS TV 개국하기 전에 라디오 먼저 했는데 그때 한 코너를 하고 형님 코미디 클럽 만들었을 때 그때 공연도 하고 그랬다”고 전유성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게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앉자마자 맥주컵에 소주를 따라서 원샷을 하더라. ‘아무도 마셔도 술이 안취해. 병인가봐’ 하더라. 그래서 나도 막 마시는데 힘들더라. 형님이 한 세 병을 쭉 마시더니. 간다고 하더라. 제 기억으로는 30분도 안돼서 세 병을 먹고 일어나더니 화분에 쓰러졌다”며 “그 다음날 전화했는데 처음으로 병이 났다고 하더라”고 추억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