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은 1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관련 물음이 나오자 “‘저희’라고 말하기 좀 그렇지만…”이라고 운을 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그는 이규한과 지난 2월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서 처음 인연을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이규한)께서는 그 이전부터 저에게 호감이 있으셨다고 한다. 나중에 얘기하기로는 그 프로그램도 저 때문에 출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 7월 열애설에 휩싸였을 당시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이후 두 달여 뒤 열애설이 다시 제기되자 그제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유정은 “처음 열애설이 났을 땐 밥을 몇 번 먹었던 정도라 아니라고 하기도, 맞다고 하기도 그랬다”고 했다. 이어 “당시 (이규한이) 빨리 고백을 해줘야 하는데 싶었다”며 웃었다.
이규한에 대해선 “처음에는 좀 까칠해 보였는데 몇 번 만나보니까 다르더라. 친절한 모습이 호감이었다”고 했다.
첫 열애설이 제기되었을 당시를 떠올리면서는 “(브브걸) 컴백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며 “(이규한이) 컴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일단 아니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먼저 저한테 얘기를 해줬다”고 했다.
유정은 “그땐 사귈 때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 이후로 ‘이렇게 된 김에 우리 한 번 만나 보자’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1991년생인 유정은 2016년부터 브브걸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규한은 1980년생으로 유정보다 11살 연상이다. 1996년 데뷔한 이후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우아한 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