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정태우, 설움 폭발한 하린이 어떻게 달랬나

김은구 기자I 2022.08.28 09:35:08

'뭐든 형거 물려받고 생일파티도 차별'
하린이 마음 돌려놓은 특별 이벤트

(사진=KBS2 ‘살림남2’)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정태우가 둘째 하린이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형과 게임을 하던 정태우의 하린이는 거실로 나와 “형이 게임을 못하게 해”라며 정태우 부부에게 투덜댔다. 아빠 정태우가 “할 만큼 했으니까 형이 그만하라고 했겠지”라고 하고 엄마 장인희도 형의 편을 들어주자 하린이는 설움이 폭발했다. 정태우는 하린을 달래기 위해 아들들을 데리고 농구장으로 갔다. 하지만 하린에게는 심판을 보게 하고 함께 하자고 하면서도 공을 잡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하린은 또다시 삐쳤다.

집에 돌아와 거실에 놓인 하준이의 새 자전거를 본 하린이는 부러워하며 타고 싶어 했으나 정태우는 “자전거가 너무 크다”면서 “형이 타다가 물려받으면 되잖아”라 했다. 속상한 하린이는 “왜 나는 계속 물려받아야 되는데?”라고 했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아빠 정태우에게 화를 내며 집을 나가 버렸다.

놀이터를 찾아 하린을 달래던 정태우는 하린이 하준과 규모가 다른 생일 파티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다음 날 가족들과 5단 케이크를 만들어 하린의 리마인드 생일 파티를 해 주었다.

가족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에 하린은 기분이 풀렸다. 정태우는 하린의 소원인 ‘고래 보러 가기’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정작 정태우가 일 때문에 함께 갈 수 없다고 하자 하린이는 실망했고, 다른 가족들과 대형 수족관에 놀러 나가서도 시큰둥한 표정만 지었다.

그런 가운데 하린이만 두고 장인희와 하준이 화장실에 간 사이 수족관 속 한 잠수부가 하린에게 다가가더니 하린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이 적힌 펼침막을 보여주었다. 하린이는 “아빠 맞아?”라고 물었고 잠수부는 물안경을 벗어 아빠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하린이는 “엄청 좋았어요”라면서 “아빠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했다.

‘살림남2’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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