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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은 지난달 30일 JTBC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에서 위치스의 일일 코치로 나섰다.
이날 강재준은 현주엽으로부터 ‘체대 이제훈’으로 소개돼 거침없이 등판했고, 난데없는 치명적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강재준은 살찌기 전 외모를 언급하면서도 “얼굴이 너무 아사라판이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유발했다.
문전박대 속에서 강재준은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강재준이 제겐 ‘슬램덩크’ 서태웅”이라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장도연 역시 “제가 아는 지인 중 가장 농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서 개그계 소문난 실력파임을 강조했다. 강재준은 칭찬으로 장도연의 실력을 키웠다는 소문에 대해 “장도연이 승부욕도 있어서 선수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조금만 연습하면 덩크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자유투를 넣는 것을 보니 가능성이 있었다”라면서 무한 성장 가능성을 짚었다.
강재준의 출신 학과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Y대 동양무예학과를 전공한 강재준은 직접 백덤블링 개인기를 선보이면서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준비운동 없이 바로 거뜬히 유도 실력을 뽐낸 강재준은 위치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송은이는 “‘쿵푸팬더’ 실사판을 보는 기분”이라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윽고 농구 실력을 검증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강재준은 뱅크슛과 반대쪽 슛을 3연타로 성공, 장인의 면모를 발산했다. 계속해서 강재준은 장기를 자랑했고 현주엽은 “몸이 생각보다 가볍다”라면서 실력을 인정했다. 강재준은 내친김에 드리블까지 돌파해 빠른 속도로 수비를 뚫고 레이업에 성공했다.
강재준의 뛰어난 실력을 확인한 장도연 등을 비롯한 멤버들은 강재준 팀에 들어가길 원했다. 강재준은 주장 송은이를 비롯해 수희, 별, 선영을 팀 멤버로 꾸렸다.
이후 강재준을 활용한 속공 작전이 펼쳐졌다. 강재준은 “중요한 전략이 있다. 근접 공격은 수비하고 외곽 공격은 무시하자.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마크하자”라면서 자신감을 발산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가볍게 수비를 돌파한 강재준은 악착같이 기회를 노렸고 끝내 뱅크 슛에 성공했다. 강재준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팀의 우승이 한 발짝 가까워졌다.
또 파워 롱 패스에 성공하면서 물 흐르듯 패스로 연계, ‘체대 이제훈’다운 실력을 뽐내기도. 박재민 캐스터는 “Y대 동양무예학과가 배출한 최고의 졸업생”이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