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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첫 날 공동 35위로 시작해 둘째날 25위로 올라섰고 이날 20위까지 도약하는 등 꾸준히 순위를 높이고 있다.
단독선두인 제이슨 더프너(미국. 13언더파 200타)에 무려 8타나 뒤져 역전 우승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8언더파인 공동 9위 그룹과는 겨우 3타 차 밖에 나지 않는다.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톱 10 진입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강성훈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 했다. 그러나 이후 3번 홀 보기에 이어 6번홀부터 9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씩 주고받아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강성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경기를 마감했다.
라이언 팔머(미국)와 아담 해드윈(캐나다) 등도 강성훈과 함께 공동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47·SK텔레콤)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는 2언더파 211타 공동 53위, 재미교포 케빈 나(34)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더프너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그래엄 디라엣(캐나다)가 1타 뒤진 12언더파로 단독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