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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서는 일라이,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연수는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신용불량자인데 빚이 1억 80만원이다. 엄마 명의로 카드 대출을 받았는데 그게 2천 5백만원이다”라며 “양육비는 보내줬다. 위자료는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혼하자고 했어도 이해하려고 했다. 20대에는 너무 어린 나이에 남이 시키는 대로 살았겠지, 갑자기 결혼하고 아빠가 되고 본인 인생이 필요했겠지 이해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혼의 이유가 저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내가 지금까지 전 남편에게 줬던 마음이 무너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마음이 힘들었던 것이 어떤 욕을 먹건 비난을 받건 좋았다. 그런데 저와 민수를 너무 쉽게 버렸다. 용서가 안된다”고 눈물을 쏟았다.
일라이는 “걱정 많이 됐다. 잠도 못 잤다”고 방송에 대한 걱정을 했다.
이어 “저는 이혼을 통보한 적이 없다. 이혼하자고 한 이유가 많다. 많이 싸웠다. 거의 매일 싸웠다. 자기는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하더라. 엄마가 부러내서 뭘 시키고 하자고 했다고 하는데 제가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다. 엄마와 연수의 얘기가 다르다. 엄마는 안 그랬다고 한다”면서 “저와 부모님 사이에 거리를 만들려고 했다. 너희 부모는 나쁜 사람이라고 한다”고 갈등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