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는 전날 하루동안 5만 4902명의 관객드을 모아 누적 70만 5172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간 안정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영화다.
‘위키드’는 CGV골든에그지수 94%, 롯데시네마 9.3, 메가박스 9.1 등 극장 3사 멀티플렉스에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 흥행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나아 그란데 등 오리지널 캐스트 버전은 물론 박혜나, 정선아, 남경주 등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 더빙 버전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호평을 얻고 있어 흥행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 청불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4만 4명의 관객들을 동원, 누적 관객수 39만 4463명을 나타냈다. 누적 관객 40만명도 곧 거뜬히 넘을 예정이다.
‘위키드’와 같은 날 개봉한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히든페이스’는 개봉 첫 주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위키드’ 못지 않게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개봉 첫주 토요일 좌석판매율이 26.6%를 기록, 동시기 개봉작 ‘위키드’와 11월 한국 영화 화제작 ‘청설’의 수치를 모두 상회하며 극장가 흥행 히든카드로 자리를 굳혔다.
3위는 ‘글래디에이터2’(감독 리들리 스콧)가 차지했다. 같은 날 1만 716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74만 5426명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진 ‘위키드’와 ‘히든페이스’가 흥행을 주도 중이나, 오는 27일 개봉할 ‘모아나2’가 곧 박스오피스 판도를 뒤바꿀 전망이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모아나2’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이 15만 1724명(예매율 34.7%)까지 치솟았다. ‘위키드’가 전체 예매율 2위로 사전 예매량 6만 7605명(예매율 15.5%)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영화 중에선 ‘히든페이스’를 제치고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주연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제일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현재 사전 예매량 3만 4762명을 기록 중이다. ‘히든페이스’가 간발의 차로 전체 4위, 한국 영화 예매울 2위를 기록했다. 사전 예매량 3만 296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