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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올 추석, 가족과 함께 트롯 꼭 들으세요" [한복인터뷰]

윤기백 기자I 2023.09.29 10:26:08

'조선의 남자', '월화가약' 등 추천
분위기 올릴 땐 '징기스칸' 메들리가 딱
"트롯은 전 세대 아우르는 매력적인 장르"
"트롯 열풍 지속하도록 열심히 노래할 것"

최수호(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추석엔 가족과 함께 보내야죠. 저도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추석 명절을 맞은 소감과 함께 추석 연휴 계획을 이같이 답했다. 최수호는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한복을 입고 이데일리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수호는 “‘미스터트롯2’ 출연 이후 한동안 바빠서 아빠를 많이 못 뵈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1~2년 가까이 못 봤고, 방송 스케줄 때문에 만날 시간이 없었던 만큼 이번 연휴엔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수호(사진=방인권 기자)
최수호에게 추석은 어떤 기억이냐고 묻자 ‘가족’이라는 답이 되돌아왔다. 최수호는 “작년까지만 해도 명절 땐 담양에 내려가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며 “추석엔 할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가장 생각난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고기는 참 맛있더라”면서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러면서 최수호는 “기회가 된다면 저희 가족과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가족끼리 다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 언젠간 네 식구가 함께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최수호(사진=방인권 기자)
최수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평범한 길거리를 걸어 다니다 보면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며 “‘미스터 로또’ 촬영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조그마한 아기가 빨간 머리띠를 하고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기를 참 좋아하는데, 최연소 수방사(팬클럽명)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호에게 팬은 어떤 의미냐고 묻자 “머나먼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활동할 수 있어 매일매일이 꿈만 같다”며 “팬들 덕분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고, 앞으로 더 성장해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다”고 팬들에게 재차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호(사진=방인권 기자)
팬들과 대중이 최수호를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노랫말을 애절하게 표현하는 감성, 그 누구도 생각나지 않는 최수호만의 목소리가 많은 분께 각인된 것 같다”며 “노래라는 것이 제3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아니지 않냐. 나만의 목소리로 많은 감정을 대변해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수호는 또 트롯에 대해 “고급진 장르”라고 힘주어 말하며 “다른 장르에 비해 애절함의 깊이도 상당하고, 신날 땐 한없이 신나는 매력적인 장르다. 다양한 감정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트롯은 고급진 장르라고 생각하고, 트롯이 계속해서 많은 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꾸준히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최수호는 “명절엔 가족들과 트롯을 들어야 한다. 트롯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라며 “귀성·귀경길엔 ‘조선의 남자’를 파이팅있게 들으시면 좋겠고, 명절 후유증을 날리고 싶으실 땐 ‘월화가약’을 추천한다. 그리고 분위기를 업시키고 싶을 땐 징기스칸 메들리를 들으시면 금방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트롯을 추천했다.

최수호(사진=방인권 기자)
최수호는 추석 보름달을 보고 어떤 소원을 빌고 싶냐는 물음에 “팬들의 건강을 소원으로 빌고 싶다”며 “나도 물론이고 팬분들께서 올해 넘어 내년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수호는 팬덤 수방사를 향해 “최수호란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많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평생 (수방사를) 사랑하겠다”고 팬사랑을 과시했다.

최수호(사진=방인권 기자)
끝으로 최수호는 “‘미스터로또’, ‘트랄랄라 브라더스’ 등 방송 활동도 열심히 하고, 곧 있을 콘서트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라이브 미쳤다’는 말을 듣고 싶다. ‘진짜 노래 잘한다’는 말을 계속해서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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