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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은 2일 인스타그램에 “이번주에 하기로 한 두 공연의 기획자들께서 공연을 진행할지, 연기할지에 대하여 정중히 여쭈어 오셨다”며 “고민을 나눈 끝에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알렸다.
장재인은 “국가기관이 보기에는 예술일이 유흥, 여흥의 동의어인가 보다. 관에서 예술 관련 행사들만 애도라는 이름으로 일괄적으로 닫힌 것을 보고 주어진 연행을 더더욱 예정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공연이 업인 이들에게는 공연하지 않기뿐 아니라 공연하기도 애도의 방식일 수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장재인은 “하기로 했던 레퍼토리를 다시 생각하고 매만져본다. 무슨 이야기를 관객에게 할까 한번 더 생각한다. 그것이 제가 선택한 방식이다. 모두가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함부로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거리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연예계는 예정된 행사가 취소되고 방송이 결방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