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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패혈증이 재발해 죽음의 고비를 넘긴 김태원은 패혈증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 증가 등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재작년 패혈증을 앓은 이후에 여러 장기에 상처가 난 상황”이라며 “후각은 완전히 잃었고, 미각은 약간 살아 있다. 시력도 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세히 안 보는 게 낫더라”고 농담으로 아픔을 승화했다.
이어 김태원은 건강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패혈증을 앓고 난 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금을 전혀 넣지 않은 나물 반찬과 각종 채소즙과 함께 소식하고 있다”며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였지만 지금은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다”고 엄격하게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태원은 지난 1월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패혈증을 앓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태원은 “살아서 걸어 다니는 게 기적이다. 몸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1년 반 전에 술을 끊었는데 금단현상 때문에 너무 힘들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