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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이병헌, 아시아의 톰 크루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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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2.12.13 08:53:39
‘지.아이.조2’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사진=CJ E&M)
[홍콩=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를 연출한 존 추(33) 감독이 “이병헌은 아시아의 톰 크루즈”라고 말했다.

존 추 감독은 12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아시아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병헌은 단순한 액션 히어로가 아니다”라며 “자신이 맡은 인물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소화한다. 인물의 깊이를 표현해낼 줄 아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존 추 감독은 “영화를 다 찍고 난 후 모든 스태프가 이병헌을 달리 보게 됐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에 반한 순간으로 스톰 쉐도우의 1분 독백신을 꼽았다.

“상당히 감정이 많이 들어간 장면이었다”고 운을 뗀 존 추 감독은 “이병헌이 눈을 부르르 떨면서 표정 연기를 하는데 이전에도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그날 이후부터는 그를 존경하게 됐다. 이병헌은 스톰 쉐도우에 진짜 생명을 불어넣어 줬다. ‘아시아의 톰 크루즈’라고 하는데 진짜 맞는 말이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또 “본인은 겸손하게 이야기하지만 이병헌이 ‘지.아이.조’를 성공시키며 할리우드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시아 배우들에게 관대해졌다.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 배우들에게 할리우드에 진출할 길을 열어준 것이다. 요즘은 마케팅 쪽에서도 영화를 준비하면서 ‘이런 걸 한국 관객이 좋아할까?’ 묻는다. 이병헌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존 추 감독은 댄스 영화 ‘스텝 업’ 시리즈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중국계 감독이다. ‘지.아이.조’(2009)의 속편인 ‘지.아이.조2’로 액션 블록버스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서는 ‘지.아이.조2’의 3D 하이라이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는데 전편보다 확연히 빨라지고 젊어진 영상이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다.

존 추 감독은 “액션과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작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영화를 보면 눈이 오고 바람이 부는가 하면 배우들이 진흙탕에서 몸을 뒹굴기도 하는데 관객이 직접 그 안으로 들어가 모험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길 바랐다. 인물묘사도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속편에선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인 지.아이.조가 숙명의 적 코브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인 자르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과 채닝 테이텀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이브와 듀크 역할로 출연하며 이 밖에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편과 달리 3D로 제작된 ‘지.아이.조2’는 내년 3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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