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다 지난 4일 ‘소방관’, ‘1승’ 등 국내 신작들의 개봉 이후 2위로 순위가 하락했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지난 7일 1위 탈환 후 이틀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소방관’이 박스오피스 2위로 같은 날 23만 8688명을 극장에 끌어 모았다. ‘모아나2’와 근소한 차이다. 누적 관객수는 74만 4188명을 나타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소방관’은 개봉 첫날인 지난 4일(수) 8만 1673명, 이후 8만 2308명, 11만 2028명, 주말 토요일 21만 8614명, 일요일 23만 8688명을 모으며 5일간 꾸준히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개봉 다음 날과 일요일은 전날 대비 관객수 감소 현상이 있으나, ‘소방관’은 영화의 취지와 기부 챌린지 등 진정성을 담은 홍보로 연일 상승 곡선을 그렸다. 뜨거운 입소문의 화력으로 흥행 대이변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위키드’가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했다. 6만 9883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149만 8023명으로 집계됐다. ‘1승’이 4위로 같은 날 3만 3887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1897명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선 ‘소방관’이 ‘모아나2’를 누르고 다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소방관’은 현재 사전 예매량 3만 8523명을 기록 중이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예매율 2위에 진입해 사전 예매량 2만 7717명을 기록했다. ‘1승’이 사전 예매량 2만 4096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