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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박진철 프로, 방송인 지상렬과 함께 김새론이 게스트로 방문했다. 김새론은 거문도에서 펼쳐진 생애 첫 찌낚시 대결에서 여러 차례 손맛을 보며 쾌재를 불렀다.
이날 대상 어종은 긴꼬리벵에돔이었다. 김새론은 박진철 프로의 도움을 받으며 낚시에 초집중 모드를 보였다. 그는 처음 입질이 온 뒤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고기를 낚았고, 이에 제작진은 ‘퀸새론’이란 자막을 붙이며 환호했다.
긴꼬리벵에돔을 낚진 못했지만, 김새론은 첫 낚시에서부터 거문도 참돔을 낚았다. 김새론은 또 루어낚시와 찌낚시의 차이점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루어는 띵~ 하고 오면, 찌는 으~ 하고 온다”는 찰진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낚시 포인트를 옮기고 나선 크기가 작은 최연소 참돔이 잡혔다. 김새론은 “입질이 제대로 느껴졌는데 (막상 낚고 보니)너무 쥐방울 같다”며 툴툴대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에도 김새론은 여러 번 손맛을 봤다. 그러나 긴꼬리벵에돔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참돔만 낚였다. 답답해진 김새론은 “너 그만 나와~ 집에 가”라고 투덜댔고, 그러면서 “오늘 참돔 잡는 날이면 1등 했겠다. 긴꼬리 잡고 싶어요~”라고 솔직한 희망사항을 전했다.
김새론은 이날만 무려 ‘6참돔’을 기록했다. 그는 긴꼬리벵에돔을 향한 집념으로 다음날 새벽부터 또 다른 낚시 포인트를 찾았다. 종료까지 단 1시간을 남겨뒀지만 김새론은 또 다시 참돔을 낚고 말았다. 김새론은 “그만 나와, 제발. 가서 긴꼬리 데려와”라는 사랑스러운 멘트로 웃음을 줬다.
결국 긴꼬리를 낚지 못한 김새론은 이어진 시상식에서 아쉬움 속에 슈퍼 배지를 반납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경규는 김새론을 낚시 실력을 칭찬했다. 이경규는 “새론이가 여자 출연자 중 최고다.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박진철 프로도 “비 올 때 새론이가 낚싯대를 들고 서있는 모습에서 덕화 형이 보였다”고 극찬했고, 이에 이덕화와 김새론의 평행이론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첫째, 눈이 아플 정도로 쨍한 원색 우의를 입고 둘째, 남 고기엔 관심이 없고 내 찌에만 시선을 고정한다는 점이 그 이유로 꼽혀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