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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히트곡 부자, 히트 영화 부자, 아들 부자”라는 자기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신곡에 대해 “아무도 못 부르게 해 놨다”며 ‘고음 레전드’ 다운 자신감을 보인 임창정은 공연 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음향 사고에 무반주로 라이브를 이어갔던 프로페셔널 한 일화와 과거 ‘히든싱어’ 음이탈 에피소드를 낱낱이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임창정은 ‘히트곡 부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히트곡 메들리도 선보였고, ‘이미 나에게로’, ‘또 다시 사랑’, ‘그때 또 다시’까지 안정적인 라이브로 고음까지 편안하게 소화했다. 특히 임창정은 열창 중 음정을 높여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고음불가’ 이수근과 유쾌한 듀엣 무대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임창정은 장래희망으로 ‘100세 콘서트’라는 꿈을 언급하며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에 대한 물음에는 “조금 쉬고 공부를 더 해서 단역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남다른 열의와 각오를 드러냈지만, “(작품이) 들어오면 할 생각”이라고 작품 활동 계획을 밝혀 웃음도 더했다.
임창정은 신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귀호강’ 라이브를 들려줬다. 녹화 일까지 신곡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그는 ‘쉬운 건 사랑이 아니다’,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중 즉석에서 형님들의 의견을 받아 제목을 정리했다.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가 낙점된 후, 임창정은 신곡을 열창하며 깊은 여운까지 안겼다.
만능 멀티테이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창정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정규 16집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