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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선행도 '월클'… 산불 피해 지역 찾아 배식 봉사

윤기백 기자I 2025.04.04 08:02:46

'산불 피해' 안동 무료 급식소서 봉사
빅히트 뮤직 "도움 되고 싶어 봉사 동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직접 봉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진(사진=이데일리DB)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전날 경북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에 위치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배식 봉사를 했다.

길안중학교는 진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무료 급식소를 차린 곳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길안중학교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매끼 300인분에서 7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이재민, 소방대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산불로 피해 보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도 직접 봉사에 나서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사과한 뒤 무료 급식소에 달려갔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안동시와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을 체결한 더본코리아는 협업 첫 무대인 ‘202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공동 추진하며 역대 최다인 148만 명의 관광객 모객에 큰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산불 피해 복구에 연이은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국이 10억 원, 뷔가 2억 원, RM·제이홉·슈가가 1억 원을 각각 기부했다.

하이브는 콘텐츠 기업의 책임감을 갖고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관리·운영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국가유산청 산하 특수법인이다. 성금은 이번 산불로 전소되거나 소실된 국가유산을 수리·복구하고 주변 환경을 회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문화 산업을 영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서 국가유산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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