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재석은 “이 상을 받음으로 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0번 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라며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2005년 대상을 받았으니, 20년 만에 스무번째 대상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라며 “올해 최장수 버라이어티 ‘런닝맨’ 많은 분들과 함께 응원을 받아 올 수 있었다. ‘틈만 나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고 함께한 프로그램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SBS 일요일 버라이어티를 2004년부터 시작해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까지 22년 정도 하고 있다. 이것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잠깐 얘기 드렸지만 예능 환경은 점점 더 척박해지고 있다. 방송사의 모든 부분들이 예전처럼 넉넉하지 않다. 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모자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많은 방송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2024년 고생 많으셨다는 얘기 전해 드리고 싶다. 2025년 최선을 다해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마지막으로 제가 해냈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려 박수를 받았다.
앞서 ‘2024 SBS 연예대상’은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