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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 "라이징 스타? 실감 안나요" [인터뷰]①

김가영 기자I 2022.02.11 07:00:00
로몬(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이징 스타라는 말을 듣고 있는데, 실감이 안나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배우 로몬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한 소감을 같이 밝혔다. 10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로몬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로몬이 출연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에서 로몬은 주인공 수혁 역을 맡아 좀비들과 사투를 벌였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되자마자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의 월드랭킹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로몬은 “매일 매일이 새롭고 감사하다”면서 “타임스퀘어에 크게 걸렸는데, 그걸 보면서 신기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 메시지도 많이 와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은 작품의 인기 비결을 문화적 신선함과 언어적 차이로 꼽았다. 로몬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정서 정이라는 게 있다”라며 “정이 깊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게 많이 통했던것같다”고 설명했다.

로몬의 설명대로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가 담겼다. 소외 받는 사회 계층에 대한 이야기부터 학교 폭력 등의 메시지를 던졌다.

로몬은 극 안의 여러 장면들을 보며 느낀 것들을 묻자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왔다 갔다 하는 감정이 재미있었고 고등학교 때 가졌던 순수함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이끄는 주인공들이 고등학생들인 만큼,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도 비슷한 나이대다. 그만큼 현장 분위기 역시 좋았다는 전언이다.

로몬은 “저희가 워낙 다같이 친하게 촬영을 했다”면서 “워낙 친구들과 케미가 좋았다”고 말했다. 러브라인을 연기한 조이현에 대해서는 ‘복수노트’ 이후 재회를 했다며 “조이현 씨는 저와 동갑인데, 동갑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에 대해서도 “동생들은 동생이지만 저보다 선배 같았다. 실제로 선배인 사람도 많았고”라며 “동생들이 많이 놀리면서 챙겨줬고 형들도 놀리면서 재미있게 잘 챙겨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냐고 묻자 로몬은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다시 한번 찍는다면, 혹시 시즌2가 제작된다면 더 큰 그릇을 가져와서 열정을 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에 대해서 “나올 지 안 나올 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수혁이가 다시 남라를 만나서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지키기 못해서 미안했다는 나눴으면 좋겠다”면서 “보고 싶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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