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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초청작은 68개국 192편을 상영했던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었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이며,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초청작은 올해도 100% 극장에서 상영된다. 극장은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되며, 한국영화 GV(관객과의 대화)는 오프라인으로,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이날 송중기와 박소담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이 수여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임권택 감독이, 한국영화공로상에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선정됐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뒤 102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2002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받으며 세계영화사에 업적을 새겼다. 고 이춘연 대표는 한국영화 산업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한국영화계의 맏형으로 지난 5월 작고했다.
영화제 기간에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감독 등 거장과, 박정민 변요한 손석구 안성기 엄정화 염혜란 이제훈 전여빈 전종서 조진웅 진선규 최희서 한소희 한예리 등의 배우들이 부산을 찾는다. 봉준호 감독은 7일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한 상상’, 두 편으로 부산을 찾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스페셜 대담을 진행한다. 박찬욱 감독은 10일 커뮤니티비프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영화제 특징 중 눈길을 끄는 것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를 선보이는 섹션 ‘온 스크린’의 신설이다. ‘온 스크린’ 섹션에선 연상호 감독의 ‘지옥’,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등 넷플릭스 시리즈가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첫 시도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자문에 따라 수칙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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