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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상대로 3시간 38분 동안 이어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6-4 6-7<6-8> 7-5)로 제압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연패, 2011년부터 2013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두 차례 3년 연속 정상에 올라 모두 12번 우승했다.
이날 나달과 치치파스의 결승전 소요 시간 3시간 38분은 ATP 투어가 경기 시간 측정을 시작한 1991년 이후 3세트 경기로는 가장 긴 결승전으로 기록됐다.
나달은 1세트를 6-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나달은 치치파스의 서브 게임에서 15-40으로 앞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치치파스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오히려 역적을 허용했다.
1대1로 맞선 3세트에서 치치파스가 게임 스코어 5-4로 앞서 승기를 잡았지만, 나달이 이후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나달은 올해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치치파스는 지난주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이번엔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승 상금은 17만8천985 유로(약 2억4000만원)다.
나달은 이날 승리로 지난 2월 호주오픈 8강에서 치치파스에게 패한 아픔을 설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