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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우리 봄날의 climax / 아 얼마나 기쁜 일이야 - ♪’ (아이유 - ‘라일락’ 中)
음원차트 최상위권은 아이유의 새 앨범 ‘라일락’(LILAC) 수록곡들로 물들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28일자 일간 차트에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라일락’이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셀러브리티’(Celebrity), ‘코인’(Coin), ‘플루’(Flu), ‘봄 안녕 봄’, ‘돌림노래’까지 총 6곡이 톱10 안에 들었다. 발매 1주일 내 곡들의 인기 순위를 매기는 ‘최신 24 힛츠’ 차트에서는 수록곡 10곡이 1위부터 10위까지를 싹쓸이하는 ‘줄세우기’가 연출됐다.
아이유는 신곡을 낼 때마다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는 가요계 대표 ‘음원 강자’다. 지난 25일 베일을 벗은 ‘라일락’은 아이유가 2017년 4집 ‘팔레트’를 발매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정규앨범으로 주목받았다. 봄에 피어나는 꽃인 ‘라일락’을 타이틀로 내건 앨범답게 봄 감성을 품을 곡들로 채워져 있어 리스너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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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을 시작한 곡은 ‘벚꽃엔딩’뿐만이 아니다. 벅스에선 대표 봄시즌송 중 한 곡인 하이포와 아이유가 협업해 2014년 발표한 곡 ‘봄 사랑 벚꽃 말고’가 98위를 차지하며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벚꽃엔딩’을 비롯한 가요계 봄시즌송 대표곡들이 발매 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지난해 발표된 신곡 중 크게 히트한 봄 노래가 없었던 만큼, 올해 봄시즌송 세대교체를 노리는 가수들의 신곡 발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