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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이승철, 강릉콘서트 연기.."기적 간절히 소망해"

최은영 기자I 2014.04.19 11:12:16
이승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가수 이승철이 강릉 콘서트를 연기했다.

이승철은 19일 오후 7시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투어 콘서트 ‘앙코르 9(ENCORE 9)’을 최근 불거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오는 26일로 연기한다고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승철은 “강릉 팬분들과 세계 각국에서 오신 팬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기적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기도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18일 오전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승철은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귀국 직후 강릉으로 향했고, 현지 스태프들과 대책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공연제작사 측은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적절한 시기를 재검토하여 공연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올 연말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는 등 일정상 불가피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진행되는 강릉 공연은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후 5월 열리는 순천(3일), 일산(10일), 천안(24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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