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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 24분 김현민(부산 아이파크)이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7분 신민하(강원FC)가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하고 파라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파나마전에서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파라과이는 같은 시간 우크라이나에 1-2로 져 한국과 같은 승점 4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다득점에서 파라과이에 한 골 차로 뒤져 조 2위를 아깝게 놓쳤다. 우크라이나는 승점 7로 B조 1위를 차지했고, 파나마는 승점 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다른 조의 남은 경기 결과에 달렸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명준(헹크)이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고 2선에는 김현민-김태원(포르티모넨스)-최병욱(제주SK)이 포진했다. 중원은 손승민(대구FC)과 정마호(충남아산)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수비는 배현서(FC서울)-신민하-함선우(화성FC)-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박상영(대구FC)이 지켰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배현서가 측면에서 김현민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한 뒤 김명준에게 연결했다. 김명준의 패스를 받은 김현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파나마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카이로 왈테르스의 크로스를 받은 케빈 왈데르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 한국의 골문을 뚫었다.
하지만 한국은 6분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승민의 코너킥을 중앙수비수 신민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한국은 후반 30분 수비수 최승호의 핸드볼 반칙에 대한 파나마의 페널티킥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하지만 반칙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위기를 넘겼다. 이후 교체 카드를 적절히 활용해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