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노동절 휴일이던 지난 1일 하루동안 78만 480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79만 31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7일 만인 지난 30일 500만 돌파에 이어 8일째인 오늘 600만 돌파 기록까지 무난히 깰 전망이다. 이대로의 속도면 어린이날 연휴 지나 시리즈 트리플 천만 그랜드 슬램 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같은 ‘범죄도시4’의 흥행 기록은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5월은 1일 노동절 연휴부터 어린이날 연휴, 15일 부처님오신날 등 휴일이 유독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앞서 쌍천만 타이틀을 획득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팬덤과 신뢰도, 주연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을 향한 높은 호감도도 한몫했다.
특히 ‘범죄도시4’는 전편에 비해 더욱 묵직해진 서사와 거칠고 치열해진 액션, 주인공 마동석도 고군분투할 만큼 전투력 센 빌런 김무열의 카리스마, 장이수로 다시 돌아온 ‘범죄도시’ 원년멤버 박지환의 코믹 활약 등으로 입소문을 빠르게 탔다. 여기에 5월 연휴를 맞아 배우들의 활발한 무대인사 홍보가 트리플 천만 시점을 더욱 앞당길 것이란 반응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쿵푸팬더4’가 차지했다. 전날 3만 860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44만 3201명을 기록 중이다. 3위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 ‘스턴트맨’으로, 개봉일인 지난 1일 3만 5374명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누적 관객수는 6만 84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