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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이하 ‘삼달리’)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9.8%, 수도권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조용필(지창욱 분)과 조삼달(신혜선 분)은 8년 만에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조용필은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뭐가 됐든 다 이길 수 있다”고 했고, 조삼달은 이런 조용필에게 기대기로 했다.
그러나 평화로웠던 시간도 잠시, 인터넷에 삼달의 새로운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었다. 동영상 속에서 조삼달은 병원에서 마주친 방은주(조윤서 분)의 엄마에게 아무런 저항 없이 맞았다. 잘못한 게 없음에도 서울에서 제 편 하나 없이 혼자서 이를 감내했을 삼달의 모습에 삼달리 사람들은 분노했다.
엄마 고미자(김미경 분)는 아프고 놀랐을 딸 삼달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독수리 오형제’ 용필, 경태(이재원 분), 은우(배명진 분), 상도(강영석 분)는 삼달리 파출소까지 찾아가 폭행죄로 신고하겠다며 핏대를 세웠다. 언니 진달(신동미 분)과 동생 해달(강미나 분), 삼달리 해녀 삼춘들까지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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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은 은주와 충기를 의심의 눈초리로 예의주시했다. 서울에서 이들과 대면했던 부상도(강영석 분)가 마지막으로 도착해 두 사람이 맞다고 확인하자 삼달리 사람들은 빗자루를 들고 은주와 충기에게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줄행랑을 쳤다.
이들이 도망친 곳은 미자의 귤밭이었다. 미자는 은주와 충기에게 귤 농사에 쓰는 식초를 뿌리고는 “내 새끼 받은 거 내가 똑같이 갚아줄 거다. 얘도 엄마 있어”라고 말했다. 삼달 역시 서울에서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은주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날렸다. ‘내 사람’이 가득한 삼달리에서 삼달은 일어설 힘을 배우고 있었다.
그러나 벽은 또 있었다. 용필의 아버지 상태(유오성 분)은 삼달에게 다시 육지로 가버리라며 오열했다. 용필은 8년 전 삼달이 이별을 통보했던 이유를 알게 됐고, 삼달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에게 또 한 번 위기가 드리운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궁금증을 높인다.
‘삼달리’는 매주 토, 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