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63주째 세계 1위 지켰다…코다와 0.23점 차로 벌어져

주미희 기자I 2023.07.25 08:44:30

27일 개막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세계 1위 분수령 될까

163주째 세계 랭킹 1위 지킨 고진영(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8)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163주째 유지했다. 여자 골프 최장 기록 세계 1위 기록을 이어갔으며 2위 넬리 코다(미국)와 격차도 더 벌렸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7.74점을 기록해 1위를 지켰다. 전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영국 대회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가 0.02점 차까지 고진영을 바짝 쫓았으나, 대회가 없었던 이번주 다시 0.23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세계 랭킹은 출전한 선수의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지고, 이를 최근 2년간 대회 출전 수로 나눈 평균 점수로 정해진다. 최소 출전 수는 35개이며 2년 동안 35개 대회보다 적게 출전했어도 35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계산된다.

고진영은 2년 간 총 270.92점을 쌓았고, 35개 대회를 나눈 평균 7.74점을 기록했다. 총 263.02점의 코다는 실제 대회 출전 수는 33개지만 최소 35개로 계산되는 바람에 7.51점이 되는 것이다. 33개 대회로 계산됐다면 평균 7.97점으로 고진영을 앞지른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가 바뀔 지도 관심이다. 메이저 대회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커 순위 변동이 많고, 우승자에게는 무조건 100점이라는 큰 점수가 주어진다.

한편 이번주 상위권의 랭킹 변동은 없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앨리슨 코퍼즈(미국), 이민지(호주), 김효주(28), 아타야 티띠꾼(태국), 린시위(중국)가 3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 23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샤이엔 나이트(미국)는 그대로 39위를 유지했고, 엘리자베스 쇼콜(미국)은 오히려 9계단 하락한 219위를 기록했다. 2인 1조 경기는 공식 우승, 상금 랭킹 등으로는 인정되지만 세계 랭킹 등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 LET 대회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