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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중국 남경 대학살 사건 이후 항일 활동가 중 일부는 국민당의 지원을 받고 일부는 중국 공산당의 협력을 받았다. 당시 정율성은 모택동이 이끄는 중국 혁명에 동참하였고, 아나키스트 김산 등은 중국 혁명의 성공이 조선 해방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으며 항일 전선에서 싸웠다. 하지만 해방된 조국은 이데올로기 다툼으로 공산당 활동을 한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율성 등은 여전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에 서 있다.
정율성 역은 뮤지컬 스타 정동화가 열연헸고, 아나키스트 김산 역은 오만석, 그리고 2002년을 배경으로 잊힌 역사 속 인물인 정율성을 찾아낸 말단 공무원 역할로 허성태가 나섰다. 각본과 감독은 ‘포 겟미 낫’ ‘파스트 디 아워’ ‘장농’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맡았다. ㈜나인테일즈 코리아(대표 박영민)와 ㈜피플스퀘어 엔터테인먼트(대표 김희정)등이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