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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 번호는 9번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600만유로(약 82억원) 이하로 바르셀로나가 2014~2015시즌 리버풀(잉글랜드)에서 그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7400만파운드(약 1104억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수아레스는 지난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283경기에서 198골을 기록,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팀이 4차례의 라리가 우승과 4차례의 코파 델레이(국왕컵) 우승, 1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되자 새 소속팀을 물색해왔다. 당초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추진됐다. 그러나 비유럽연합 선수 쿼터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발됐다.
수아레스는 유벤투스 이적이 어려워지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택했고 2020~2021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