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하영은 여섯 살이었던 1984년 ‘뽀뽀뽀’ 출연을 계기로 MBC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후 공채 탤런트와 성우 시험에 여러 차례 도전했으나 낙방했고 ‘서프라이즈’를 통해 다시 MBC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려 17년간 ‘서프라이즈’에 출연했다는 김하영은 한때 재연 배우 이미지 고착화로 인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2분짜리 코너에 나오는 건데도 많은 분이 ‘서프라이즈’ 출연자로 알아봐 캐스팅이 잘 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김하영은 “이미지 변신을 해보려고 코 수술을 해보기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코 수술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자신을 ‘서프라이즈’ 출연자로 알아봤다고.
김하영은 “‘내 길은 이길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1년 만에 부기를 빼고 다시 ‘서프라이즈’로 복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