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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하기로 유명한 20년 차 배우 주지훈은 지난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드라마 ‘지배종’,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조명가게’ 등 4작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한 주지훈은 2025년 첫 작품으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2013년 방영한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 이후 12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은 그는 “직업을 떠나서 하나의 ‘팀’이 우리의 속을 긁어주고 해결해나가는 면모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24일 공개되는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주지훈은 이 작품을 “유쾌·상쾌·통쾌한 판타지 활극”이라고 표현했지만, “20년 일하면서 가장 진이 빠졌다”며 치열한 고민을 전했다.
주지훈은 “소재의 차용이라는 말 때문에 라이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가볍게 다가갈 수 없었다”며 “드라마에선 극적 쾌감과 긴장감을 줘야 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룬 작품이지 않나. 크고 작은 수위들은 물론 앵글을 어떻게 잡을지까지 하나하나 고민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는 글로벌 신드롬을 이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후속으로 공개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주지훈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가 유입이 됐고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 올라갔으니 저희 것도 많이 관심 가져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경기도 안 좋고 기쁠 일도 없는데, 명절 연휴에 ‘중증외상센터’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 유쾌하고 즐거운 카타르시스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