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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등록을 마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에 이어 3번째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후보등록은 25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선거인단 23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유 전 위원은 이날 후보등록을 하면서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다른 후보자분들과 단일화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논의 과정에서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제안했으나 각 후보자들이 품고 계신 신념과 비전 역시 명확한 만큼, 단일화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이 결과를 존중하며 그 뜻 역시 대한민국 체육을 사랑하는 열정에서 비롯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후보) 단일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비전이다. 수많은 체육인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대한체육회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2004 아네테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대한민국 청룡장(훈장)을 받은 한국 체육계 영웅이다. 탁구 국가대표 코치(2014 인천아시안게임)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IOC 선수위원을 지내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체육을 위상을 떨쳤다. 지난 2019년부터 2차례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인으로서 다채로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 후보는 지난 3일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선수, 지도자, 행정가로의 경험, 현장과의 소통 능력, 체력 등 3가지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유 후보는 6대 핵심공약으로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성장 △선수 & 지도자 ‘스포츠 커넥트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 등을 제시한 바 있다.